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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선

[노바 스코샤] 소도시 탐방 ③ 핼리팩스(Halifax)에서 야머스(Yarmouth)까지 노바 스코샤의 남해안을 따라 굽이치는 585km 시닉 드라이브 코스를 등대 루트(Lighthouse Route)라 부른다. 여러 개의 도로를 연결했지만 가장 주된 도로는 3번 도로(Trunk 3)라 보면 된다. 등대 루트 끝자락에 있는 배링턴(Barrington)에 닿았다. 꽤 넓은 지역에 어촌 마을 몇 개가 들어서 있는 도시로 인구는 7,000명이나 되어 규모가 제법 컸다. 해안선이 복잡해 바다가 무시로 육지를 드나든다. 이 지역에서 랍스터가 많이 잡히는지 그들 스스로 배링턴을 캐나다 랍스터 수도(Lobster Capital of Canada)라 부른다. 처음 듣는 소리였지만 랍스터가 정말 많이 잡히는 모양이었다. 마을을 벗어난 바닷가에 하얀 몸.. 더보기
[노바 스코샤] 소도시 탐방 ① 캐나다 동부에 있는 노바 스코샤는 인구 40만을 가지고 있는 핼리팩스(Halifax)를 제외하면 대도시로 분류할 정도로 큰 도시는 없다. 인구가 1만 명을 넘으면 큰 도시에 속하며 그 숫자도 그리 많지 않다. 대개 수백 명에서 2~3천 명 인구를 가진 소도시들이 대부분이다. 특히 내륙보다는 해안선을 따라 마을들이 분포되어 있다. 노바 스코샤 북서쪽 일부가 뉴 브런스윅(New Brunswick)과 연결되어 있어 북미 대륙의 반도 형태를 하곤 있다지만 어찌 보면 노바 스코샤 전체가 하나의 섬처럼 대서양으로 둘러싸였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노바 스코샤의 소도시를 둘러보려면 바닷가를 따라 움직여야 한다. 소도시 탐방을 위해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사우스 쇼어(South Shore),.. 더보기
[노바 스코샤] 케이프 브레튼 섬; 캐보트 트레일 노바 스코샤는 55,284㎢의 면적에 인구는 100만 명이 채 되지 않는다. 캐나다에서는 무척 작은 주지만 그래도 남한 면적의 55%에 해당한다. 동서로 길게 뻗어 있는 형상이라 동쪽에 위치한 케이프 브레튼 섬(Cape Breton Island)으로 가려면 몇 시간을 운전해야 한다. 케이프 브레튼 섬에 있는 캐보트 트레일(Cabot Trail)은 노바 스코샤, 아니 캐나다에서도 꽤나 유명한 시닉 드라이브 코스다. 트레일의 많은 부분이 케이프 브레튼 하이랜즈 국립공원(Cape Breton Highlands National Park)을 지난다. 산악 지형이 많지 않은 노바 스코샤라도 이 트레일을 달리면 꽤 옹골찬 산악 지형을 만날 수 있고, 대서양 연안을 따라 펼쳐진 해안 풍경도 맘껏 만끽할 수 있다. 캐보.. 더보기
[이탈리아] 친퀘 테레 ② 베르나차를 떠나는 와중에 아름다운 골목길이 연이어 나타나 쉽게 벗어날 수가 없었다. 골목길을 헤매느라 시간을 지체하였다. 몬테로소에 비해선 규모가 작은 마을이라 사람들로 꽤나 붐빈다는 느낌을 받았다. 세 번째 마을인 코르닐리아로 발걸음을 옮겼다. 눈 앞에 시원한 바다 풍경이 펼쳐져 눈은 즐거웠지만 햇볕은 무척 따가웠다. 다섯 마을 가운데 유일하게 절벽 위에 자리잡은 코르닐리아에 도착했다. 이미 지나온 마을과 크게 다르진 않았다. 여기서도 골목을 누비며 마을을 구경한 다음, 마을에서 365 계단 아래에 있는 코르닐리아 기차역에서 아내와 딸을 만났다. 몬테로소에서 코르닐리아까지 족히 세 시간은 걸린 것 같았다. 거리에 비해선 시간이 많이 걸렸다. 친퀘 테레는 지중해 해안선을 따라 절벽 아래 또는 그 위에 자.. 더보기
[이탈리아] 친퀘 테레 ① 슬로베니아에서 이탈리아로 들어서 다섯 시간 넘게 운전해 라 스페치아(La Spezia)에 도착했다. 친퀘 테레(Cinque Terre)로 들기 위해 그 관문도시인 라 스페치아를 찾은 것이다. 에어비앤비를 통해 구한 숙소에 체크인을 하곤 숙소 주인에게 물어 이 도시에서 피자를 가장 잘 한다는 식당을 찾아갔다. 난 참치, 아내는 멸치가 들어간 피자를 시켰는데, 맛은 그런대로 괜찮았지만 너무 짜서 입이 좀 얼얼했다. 소금을 적게 넣으란 이야기를 미처 하지 못 한 것은 우리 잘못이었다. 음식값은 비싸지 않았지만 숙소 주인이 미리 자리를 예약을 했다고 자리세로 1인당 2유로를 받는 것이 신기했다. 친퀘 테레의 다섯 개 해안 마을을 잇는 트레일을 여기선 센티에로 아주로(Sentiero Azzurro)라 부른다. 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