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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 방콕

    2012.11.27 by 보리올

  • 마나슬루 라운드 트레킹 <15>

    2012.11.26 by 보리올

  • 마나슬루 라운드 트레킹 <14>

    2012.11.25 by 보리올

  • 마나슬루 라운드 트레킹 <13>

    2012.11.24 by 보리올

  • 마나슬루 라운드 트레킹 <12>

    2012.11.23 by 보리올

  • 마나슬루 라운드 트레킹 <11>

    2012.11.22 by 보리올

  • 마나슬루 라운드 트레킹 <10>

    2012.11.21 by 보리올

  • 마나슬루 라운드 트레킹 <9>

    2012.11.20 by 보리올

[태국] 방콕

오래 전에 가족 여행으로 식구 모두가 태국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다. 언제였는지도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여행사를 통해 예약한 값싼 패키지 상품이라 꽉 짜여진 일정에 옵션과 쇼핑까지 공공연히 끼워 넣어 짜증이 많이 났던 기억이 난다. 웬만하면 다시는 이런 패키지 여행을 하지 않으려 했다. 그런데 어쩌다 보니 또 다시 태국 패키지 여행을 신청하게 되었다. 내 최종 목적지는 네팔 카트만두였기에 밴쿠버에서 방콕으로 가는 저렴한 항공권을 찾고 있었다. 마침 밴쿠버를 출발해 서울을 경유, 방콕까지 가는 대한항공 항공권이 특가로 나온 것이 있어 잽싸게 잡았는데, 여기에 3박 4일의 태국 패키지 여행이 끼워져 있었던 것이다. 관광 일정은 예전 여행과 별 차이가 없었다. 똑같은 것 한 번 더 본다고 무슨 일이야 있겠..

여행을 떠나다 - 아시아 2012. 11. 27. 08:17

마나슬루 라운드 트레킹 <15>

원래는 베시사하르(Besisahar)에서 만나기로 했던 버스를 쿠디까지 오라 했던 모양이다. 쿠디에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버스가 오지를 않는다. 의사 전달이 잘못된 걸까? 결국은 베시사하르까지 걸어 나가기로 했다. 이제 더 이상 걸을 일이 없다고 생각했다가 배낭을 메고 한 시간을 걸어 나가려니 입이 나온다. 2주간이나 열심히 걸어 놓고는 한 시간 더 걷는다고 불평을 늘어놓는 자신이 우스웠지만 그게 마음대로 되질 않는다. 베시사하르에서 버스를 만나 짐을 싣고 카트만두로 향했다. 모두들 피곤했는지 잠에 떨어졌지만, 난 지나치는 풍경을 눈에 담으려 잠과 싸우고 있었다. 버스가 산모퉁이를 돌 때마다 설산이 나타나 문명으로 나가는 우리를 배웅한다. 둠레(Dumre)까지 나가는 동안 내 눈을 스쳐간 한국 기업의 광고..

산에 들다 - 히말라야 2012. 11. 26. 08:47

마나슬루 라운드 트레킹 <14>

샹게(Shange)부터는 산비탈에 누런 다락논이 나타나고 수확을 앞둔 나락들이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살림살이도 위쪽보다는 훨씬 나아 보였다. 노새 행렬이 우리 길을 막는다. 물 한 모금 마시겠다고 잠시 꾀를 내던 노새는 몰이꾼이 던진 돌팔매로 등짝을 얻어 맞았고, 몰이꾼 앞에 선 녀석은 아무런 이유도 없이 몰이꾼이 휘두르는 회초리에 수시로 맞는다. 내 앞에 있던 녀석은 내가 부담스러웠는지 방귀로 응수를 한다. 30여 분간 행렬을 따르며 재미있는 구경을 했다. 바훈단다(Bahundanda)에서 점심을 먹기 위해 쉬었다. 우리가 오기 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군인들이 총을 들고 왔다갔다하고 주민들도 시끌법적했다. 바훈단다 식당에서 오랜만에 문명의 이기를 보았다. 트레킹에 들어간 이후 TV를 처음으로 본 것..

산에 들다 - 히말라야 2012. 11. 25. 03:22

마나슬루 라운드 트레킹 <13>

아침 식사를 마치자, 곰파에서 나팔소리와 북소리로 예불 시각임을 알린다. 하룻밤 자고 났더니 체력이 거의 회복되었다. 일행들에게 걱정 끼치지 않고 혼자 걸을 수 있게 된 것이다. 톤제(Thonje)를 지나 다라파니(Dharapani)까지 내처 걸었다. 라르케 패스에서 발원한 두드 콜라(Dudh Khola)가 다라파니에서 마르샹디(Marsyangdi) 강을 만난다. 다라파니는 안나푸르나 라운드 코스에 속하는 마을이다. 사람들 입성도 좋고 돈이 넘친다는 느낌이 들었다. 우선 서양인 트레커들이 끊임없이 오르내린다. 다라파니로 올라온 트레커들은 모두 왼쪽으로 들어서 안나푸르나로 향한다. 매점에서 잠시 쉬며 로티라 불리는 기름에 튀긴 티벳 빵을 먹어 보았다. 깨끗하고 살이 오른 얼굴의 젊은 로지 주인 내외와도 몇..

산에 들다 - 히말라야 2012. 11. 24. 08:19

마나슬루 라운드 트레킹 <12>

갑자기 토할 것 같다는 느낌에 잠에서 깼다. 급체 증상을 보였다. 이것도 고소 증세인가? 텐트 밖으로 나와 토하고 말았다. 한 대장이 뜨거운 물을 구해와 약과 같이 건넨다. 다시 잠에서 깼을 땐 온몸이 솜뭉치처럼 힘이 하나도 없었다. 졸지에 병자가 된 것이다. 아침도 거르고 뒤늦게 몸을 일으켰다. 어려운 코스 다 지나와서 이 무슨 꼴인가 싶었다. 좀더 쉬고 포터 한 명과 뒤따라 오라는 것을 억지로 일어나 일행을 따라 나섰다. 발걸음이 참으로 무거웠다. 하행 구간에 이러길 얼마나 다행인가 스스로를 위로하며 발을 뗀다. 가끔씩 나오는 오르막 구간은 베이스 캠프 오르는 것보다 더 힘이 들었다. 해가 마나슬루 봉 위로 떠오른다. 사마 가운에서 보았던 마나슬루의 반대편 모습이다. 우리를 보내주기 싫은 듯 며칠을 ..

산에 들다 - 히말라야 2012. 11. 23. 08:19

마나슬루 라운드 트레킹 <11>

우리의 최대 관심사는 과연 라르케 패스를 얼마나 쉽게 넘느냐에 있었다. 해발 5,200m를 처음 오르는 사람에게는 처음부터 이 고개 오르기가 심적 부담으로 작용했다. 눈이 녹기 전에 패스를 통과할 요량으로 한 대장이 4시 기상, 5시 출발로 시각을 조정했다. 어둠 속을 랜턴 행렬이 길게 이어간다. 처음부터 우리와 줄곧 함께 했던 부디 간다키 강이 이 지점에서 우리 곁을 떠났다. 헤드랜턴 불빛에 의지해 가도가도 끝이 없는 길을 걸었다. 너무나 지루했다. 도대체 라르케 패스가 어디에 있는 것이냐는 불평도 쏟아져 나왔다. 눈에 반사된 강렬한 햇볕은 우리 얼굴을 금방이라도 익힐 것 같았다. 열 걸음 내딛고 호흡을 가다듬기를 얼마나 했던가. 우리 눈 앞에 오색 룽다가 휘날리는 라르케 패스가 나타났다. 3시간이면 ..

산에 들다 - 히말라야 2012. 11. 22. 08:25

마나슬루 라운드 트레킹 <10>

바깥 온도가 영하로 떨어진 것이 분명했다. 텐트 안 물통의 물이 모두 얼어 버렸다. 삼도(Samdo)로 향했다. 어제 베이스 캠프를 다녀온 탓인지 다리가 무겁다. 길은 그리 가파르지 않았다. 3시간 걸려 도착한 삼도. 티벳(Tibet)으로 가는 교역로가 있던 곳답게 수십 마리 야크 떼에 짐을 싣고 있던 대상들을 만났다. 무슨 물건을 나르냐고 물었더니 주로 소금과 곡물이 교역 대상이란다. 티벳까지 보통 6일을 걸어간다니 만만치 않은 여정이다. 오늘 점심도 칼국수. 점심을 마치고 잠시 낮잠을 청했다. 고도 탓인지 바람이 차갑게 느껴진다. 아침에 마나슬루 봉과 작별을 고했는데 여기서 다시 만났다. 그런데 방향이 달라져 그런지 마나슬루의 모습이 영 낯설어 보였다. 다람사라(Dharamsala)까지 천천히 걸으며..

산에 들다 - 히말라야 2012. 11. 21. 08:24

마나슬루 라운드 트레킹 <9>

새벽부터 산행 준비에 부산하다. 당일로 마나슬루 베이스 캠프(해발 4,800m)에 올라 청소를 마친 다음, 사마 가운으로 하산하기로 한 것이다. 원래 계획은 베이스 캠프에서 1박을 할 생각이었지만, 어제 하루 공친 때문에 일정이 변경된 것이다. 날씨는 맑았고 마나슬루 정상은 온모습을 드러낸채 우리를 굽어 보고 있었다. 떠오르는 햇살을 받아 붉게 물든 마나슬루 정상이 마치 산신령 같았다. 정상에서 흘러내린 빙하의 갈라진 틈새가 우리 눈 앞으로 다가오고 가끔 굉음을 내며 눈사태가 발생해 몇 분간이나 눈을 쓸어 내린다. 도중에 가이드가 길을 잘못 들어 한 시간 이상을 헤매다가 트레일을 제대로 찾는 해프닝도 있었다. 4,000m 이상으로 고도를 높일수록 호흡은 가빠지고 눈은 무릎까지 차오른다. 앞사람이 러셀해 ..

산에 들다 - 히말라야 2012. 11. 2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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