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겐(Bergen)을 출발해 스타방가(Stavanger)에 이르는 길을 차로 달렸다. 중간에 몇 군데 들르면서 말이다. 노르웨이 도로는 암반이 많은 지형이라 도로 건설이 쉽지 않다. 교통량도 그다지 많지 않아 대부분 도로는 2차선이고, 산으로 드는 도로 같은 경우는 1차선도 많다. 반대편에서 차가 오면 어느 한 차가 옆으로 비키는 공간을 찾아야 교행을 할 수 있다. 거기에 내륙으로 깊히 파고든 바다, 즉 피오르드가 발달해 페리가 도로를 잇는 역할을 한다. 페리 스케쥴이 정해져 있어 페리를 기다리는 시간도 꽤 많이 발생한다. 여유있게 일정을 짜고 느긋하게 대처해야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 베르겐을 출발해 E39, E16, 7, 575번 도로를 이용해 퇴르빅비그드(Torvikbygd)에서 페리를 타고 하당가피오르드(Hardengerfjord)를 건넜다. 욘달에선 551번 도로를 이용해 오다(Odda)에 닿았다. 오다에서 스타방가로 내려오는 13번 도로에서는 로테 폭포(Latefossen)를, E134 도로에선 랑 폭포(Langfossen)를 구경하는 시간도 가졌다. 스타방가에 도착하기 직전에는 알스보겐(Arsvagen)에서 모르타비카(Mortavika)를 운행하는 페리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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