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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로 제도] 바가르 섬

여행을 떠나다 - 유럽

by 보리올 2023. 3. 1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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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로 제도의 18개 섬 가운데 서쪽에 위치한 바가르(Vagar) 섬은 세 번째로 크다고 한다. 사실은 미키네스(Mykines)란 섬이 더 서쪽에 있기는 하다. 페로 제도의 유일한 공항이 이곳 바가르 섬에 있어 외국으로 오고가는 관문 역할을 한다. 동서로 22km, 남북은 15km 정도로 면적은 178 평방킬로미터 정도다. 그 안에 모두 여섯 개의 마을이 흩어져 있다. 세 마을은 제법 큰 편이나 나머지 세 개는 아주 작다. 인구 18명의 가사달루르(Gasadalur) 마을도 그 중에 하나로 치니 사람이 거주하는 지역이 얼마나 작은지 유추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한적하다 못해 적막강산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가사달루르를 출발해 45번 도로를 타고 동진을 하다가 눈에 띄는 풍경이 나타나면 차를 멈추고 밖으로 나갔다. 구름이 가득한 하늘이 좀 아쉽긴 했지만 페로 제도는 워낙 흐린 날씨가 흔하다니 어쩔 수 없는 일 아닌가. 그래도 푸른 초지와 바다, 기암괴석, 전통가옥이 어우러진 신묘한 풍경에 눈은 꽤나 호강을 했다.  

 

가사달루르를 출발해 터널을 나오니 바다에 떠있는 틴드홀무르(Tindholmur), 드라가니르(Dragarnir) 등 기묘한 섬과 바위가 나타났다.

 

뵈르(Bour) 마을로 가는 길에 방목 중인 양들을 만났다.

 

바닷가에 그림같이 자리잡은 뵈르 마을

 

공항에서 가까운 쇠르바구르(Sorbagur) 마을이 바다 건너 배경으로 잡혔다.

 

공항에서 미드바구르(Midvagur) 마을로 가는 도중에 쇠르바그스바튼(Sorvagsvatn) 호숫가에 있는 오래된 돌집을 발견했다.

 

바가르 섬에서 가장 큰 마을인 미드바구르 마을

 

미드바구르 마을 앞바다에 연어 양식장이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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