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페로 제도] 스트레이모이 섬 ①

여행을 떠나다 - 유럽

by 보리올 2023. 3. 21. 06:23

본문

 

 

바가르(Vagar) 섬에서 해저터널을 지나 스트레이모이(Streymoy) 섬으로 넘어왔다. 수도인 토르스하운이 있는 곳으로 페로 제도에선 가장 크고 인구도 많다. 페로 제도 전체 인구 가운데 절반이 이 섬에 살고 있다고 한다. 자연 경관은 바가르 섬과 별반 차이가 없었다. 나무 한 그루 없는 녹색 초지가 펼쳐졌고 바닷가를 따라 구불구불 아스팔트 도로가 놓여 있었다. 몇 군데 아름답다고 소문난 마을을 찾았다. 섬 서쪽 해안에 있는 인구 15명의 작은 마을 노르드라다루르(Nordradalur)에선 콜투르(Koltur)와 헤스투르(Hestur)란 섬이 눈에 들어왔고, 동쪽 해안에 있는 호스비크(Hosvik)는 인구 320명을 가진 제법 큰 마을로 바닷가에 아름답게 자리잡고 있었다. 스트레이민 브리지(Streymin Bridge)를 건너 에스트로이(Eysturoy) 섬에도 잠시 다녀왔다. 에이디(Eidi)란 마을 북쪽에 전설이 서려있는 리신(Risin), 켈링긴(Kellingin)이란 촛대바위가 있기 때문이었다. 아이슬란드에서 이 바위를 가져가기 위해 거인(Giant)과 마녀(Witch)를 보내 로프로 끌고 가려고 했으나 밤새 노력이 실패하여 바위로 변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이 두 바위는 페로 제도에서 발행한 우표에도 등장한 적이 있다.  

 

스트레이모이 섬에 놓인 아스팔트 도로를 달려 몇 개 마을을 다녀왔다.

 

섬의 서쪽에 있는 노르드라다루르에선 부속도서인 콜투르와 헤스투르를 바라볼 수 있다.

 

노르드라다루르는 인구 15명을 가지고 있는 작은 어촌마을이었다.

 

해발 725m의 소른펠리(Sornfelli)란 산까지 차로 갈 수 있다고 했지만 안개가 너무 짙어 차를 돌리지 않을 수 없었다.

 

섬 동쪽에 자리잡은 호스비크는 제법 규모가 있는 아름다운 어촌 마을이었다.

 

에스트로이 섬으로 건너가 에이디를 방문했다. 국제 규격의 축구장이 있다고 자랑하는 마을이다.

 

에이디 마을 북쪽 해안에 전설이 서린 리신, 켈링긴 바위가 자리잡고 있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