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 마실길
2009년 12월 9일, 내가 무척이나 좋아하는 후배 부부의 초청으로 변산반도에 새로 만든 마실길을 다녀왔다. 이들 부부는 대전에 사는 소문난 산꾼들인데, 최근에는 둘 다 등산 장비점을 차려 장사꾼으로 변신을 했다. 이번 변산행은 라푸마 타임월드점의 고객 행사 일환으로 진행되었고 성선이, 상은이 커플이 전체 행사를 이끌었다. 그들이 나눠준 안내문에 쓰여진 ‘길은 삶을 이어주는 소통의 공간이다. 나무와 숲, 바람 그리고 자신과도 만나보라’는 문구가 가슴에 다가왔다. 변산 마실길은 전북 부안군에서 제 2의 올레길을 만든다는 의욕으로 2009년 10월에 개통한 길이다. 제주 올레길의 성공으로 대한민국 지자체 모두가 ‘길’이란 화두로 안달하는 느낌이 든다. 이 마실길도 산과 바다, 마을을 절묘하게 연결해 변산반..
산에 들다 - 한국
2012. 12. 30. 08:11